안녕하세요! 디스콰이엇 오퍼레이터 박종한입니다. 캐시슬라이드 공동 창업자 근봉님과 에어비엔비, 호텔스컴바인드 등을 거쳐오신 마케팅 구루 재준님이 설립한 스타트업 스튜디오 1Z LABS의 사무실인 CAMP ONE에 다녀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행사에서 처음 1Z LABS의 CEO이신 근봉님을 뵈었는데, 메이커로서의 기질이 느껴졌고, 눈빛에서 신기한 무언가가 느껴져서 사무실에 놀러가고 싶다고 요청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 삼성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사무실로 쓰고 계시다고 해서 더 궁금해졌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멋있었다.
메이커들의 놀이터 - 1Z LABS CAMP ONE
캠프원은 삼성동의 단독주택을 개조한 사무실이다. 들어가자 마자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릴렉스한 상태에서 일하자는게 이 팀의 모토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함께 간 요한님과 홍민님은 이 공간에 들어오자마자 잘 설계된 프로덕트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단독 사무실 치고 많은 룸이 있었다. Dom Perignon, King George, Maker’s Mark, Hibiki 등 술의 이름이 룸 이름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그건 원지 팀원들이 술을 좋아해서 그렇게 한 거라고 했다. 나중에 대화하다가 알게 된 거지만 6-7개 정도의 프로덕트를 동시에 빌딩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프로젝트 단위로 합류하는 팀원들도 있기 때문에 룸이 여러개 있는 것이라고 한다.
유명한 건축가 분과 같이 작업했다고 하는데, 주택과 사무실 사이의 그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부단히 노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빠르게 프로덕트를 만들고 출시하는 팀인데, CAMP ONE의 인테리어는 유일하게 3개월 이상 걸린 프로젝트라고 한다.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인 티가 났다. 멋진 조명이 걸려있는 천장들과 처음 보는 바닥재 등 구석구석 신경을 많이 쓴 흔적들이 보였다. 또 촉망받는 작가분들의 미술 작품들도 군데군데 걸려 있었다. 아 나도 이렇게 멋진 오피스 가지고 싶다!
처음 팀이 일할 때에는 공유오피스에서 모여서 일했는데, 너무 빡빡하게 일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재준님이 있던 한국 에어비엔비의 첫 오피스를 오마주했다고 한다. 한국 에어비앤비 초창기 멤버들이 경리단길 꼭대기의 주택을 렌트해서 직접 꾸몄다고 한다. 그래서 근봉님께서 부동산에 전화해서 주택 형식으로 된, 강남에 있는 집을 다 뽑아달라고 해서 바로 보러 다녔고, 계약하셨다고 한다. 캠프원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그 만큼 만족하고 있다고 하신다. 공간이 주는 느낌이 매우 크는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