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업자 고여은입니다. 엔지니어로 시작해서 디자이너로 10년의 경력을 쌓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을 시작한 지 4년째입니다.
플레이북이 뭔가요?
크리에이티브 파일은 일반 문서와는 달라요. 보다시피, 그것들은 시각적입니다. 미리보기 하나가 파일 이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그 JPEG과 연관된 여러 원본 파일이 있으며, 전통적인 파일 시스템이 고려하지 못하는 관계가 있죠. 중복 파일 처리, 다양한 해상도와 형식, 수정 등을 언급하면 금세 복잡해집니다.
플레이북은 기존 Google Drive, Dropbox보다 더 크리에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포토 이미지, 비디오 등 소셜 미디어 파일 저장, 공유, 피드백 작업 흐름에 최적화되게 디자인되었어요. 용량이 많이 필요한 크리에이터들과 마케팅 팀, 디자인 팀, 아티스트, AI 아티스트,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에게 4TB의 대용량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레이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구글에서 일하다가 알게 된 작은 스타트업에 초기 직원, 첫 디자이너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회사가 지금은 나스닥에 상장하고 3조원이 된 Opendoor라는 회사였습니다. 회사가 점점 커지면서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를 총괄하는 자리까지 가보고 나니 문득 내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ropbox를 쓰는 우리 팀원들이 제일 고생하면서 하는 게 파일 관리인데, 그걸 조금 더 편리하게 그리고 재밌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크리에이터를 위한 파일 공유, 팀피드백 및 저장이 훨씬 편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같이 회사 다니던 엔지니어 알렉스와 2019년부터 빌딩하기 시작해 2021년에 런칭하고 지금은 전 세계 50만 명의 유저들이 쓰고 있습니다.
플레이북은 초기 고객을 어떻게 찾았나요?
2020년 1월에 정식으로 회사를 창립하였고 런칭 이후 Dribbble같은 디자이너커뮤니티를 집중공략 했어요. 첫 몇달은 제 경험을 토대로 한 포트폴리오 워크샵을 열여서 디자이너유저를 모집했어요. 10만 명 이상의 주로 프리랜서를 온보딩하고 난 후 지금은 디자인, 마케팅 팀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에셋 관리 서비스(Digital Asset Management)를 만들면서 팀유져들이 늘어나고 있구요. 유져가 늘어나면서 PMF(Product Market Fit)의 정의가 계속 바뀌는거 같애요. 첫 10명 유저 얻었을때의 그 PMF, 백명, 천명, 만명의 유저를 지나오면서 PMF 다르듯이 지금 이순간의 PMF을 입증하기 위한 항상 질문을 던지고 프로덕트, 마케팅 전략이 계속 바뀌어요.